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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이야기 · 맛집 2026. 08. 26.

일산 맛집 더 누룽지 — 운정에서 가까운 누룽지탕 전문 중식당

일산 맛집 중에서 누룽지탕 하나로 승부하는 집은 드물다. 더 누룽지는 그 드문 집이다. 덕이동 송현플라자 1층, 중식 베이스의 누룽지탕 전문점. 누룽지탕은 원래 중국집 코스 끝에 곁들이로 나오던 음

더 누룽지
01맛집

들어가며

일산 맛집 중에서 누룽지탕 하나로 승부하는 집은 드물다. 더 누룽지는 그 드문 집이다. 덕이동 송현플라자 1층, 중식 베이스의 누룽지탕 전문점. 누룽지탕은 원래 중국집 코스 끝에 곁들이로 나오던 음식이다. 그걸 메인으로 끌어올린 게 이 집이다. 오늘 먹은 건 더해물누룽지탕과 전복삼계누룽지탕. 사이드로 명품 찹쌀 탕수육과 토마토 누룽지 칠리새우까지. 결론부터 말한다. 기본기가 탄탄하다. 양은 넉넉하고, 가격 대비 손해 보는 느낌이 없다. 중국집에서 누룽지탕을 따로 시켜 먹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가성비로 느낄 구성이다.

강한 양념, 자극적인 맛을 찾는 사람에겐 심심할 수 있다. 이 집은 구수함으로 가는 쪽이다. 대신 속을 편하게 채우고 싶은 사람, 부모님과 조용히 밥 한 끼 하려는 사람에겐 운정 근교에서 몇 안 되는 선택지다. 자극보다 온기를 택한 집. 그 방향을 먼저 이해하고 들어가는 게 좋다.

운정의 모습이 지금과 다른 시절부터 이곳에 있었다.
15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진료하고, 이 동네에서 밥을 먹었다.
그 오랜 기간동안 자주가는 가게들이 하나둘 늘었다.
운정뿌리사랑이 기록하는 지역맛집은, 운정지역의 맛을 남기기 위한 기록이다.

02맛집

가게 기본 정보

상호
더 누룽지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미래로 184-12 송현플라자 1층 103호 (덕이동)
영업시간
매일 11:00 ~ 20:20 (브레이크타임 없음, 마감 전 라스트오더 확인 권장)
전화
031-922-5877
주차
건물 뒤편 전용 주차장, 방문 등록 시 무료
규모
80평대 넓은 홀, 테이블 간격 여유 있음

KBS 생생정보 '장사의 신' 돌솥 해물 누룽지탕 편에 소개된 집이다. 누적 40만 그릇, 재방문율 92%대. 방송 이력이 화려하지만 매장에 들어서면 요란한 데가 없다. 넓은 홀에 사람들이 조용히 밥을 먹고 있을 뿐이다.

동선 — 운정에서 출발하면 이렇게 간다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하면 차로 15분 안쪽이다. 미래로를 따라 일산 방향으로 내려오면 덕이동에 닿는다. 내비에 '더 누룽지'를 찍으면 송현플라자로 안내한다. 주차는 건물 뒤편이다. 정문만 보고 돌면 주차 입구를 지나치기 쉬우니, 건물을 한 바퀴 돈다는 마음으로 뒤쪽부터 확인하는 게 빠르다.

03맛집

메뉴 리뷰 — 직접 먹은 것

이 집 구조는 단출하다. 누룽지탕 몇 종이 메인, 사이드로 탕수육·칠리새우 정도. 선택지가 많은 집을 원하면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약점이 아니라 태도다. 한 장르를 깊게 파는 집의 메뉴판은 원래 짧다. 더해물누룽지탕 — 이 집의 기준점

더 누룽지 사진

돌솥이 먼저 나온다. 300도까지 달군 돌솥에 걸쭉한 국물을 테이블 앞에서 직접 부어준다. 치이익, 소리가 거세다. 연기가 오르고 그때부터 냄새가 퍼진다. 이 퍼포먼스가 이 집 시그니처다. 첫 국물은 구수하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오징어, 새우, 쭈꾸미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데, 해물 향이 국물을 무겁게 누르지 않고 뒤에서 받친다. 중반부터 누룽지가 국물을 먹으며 농도가 천천히 올라온다. 여기서 재료가 읽힌다. 찹쌀 누룽지다. 멥쌀 누룽지처럼 뚝뚝 끊기지 않고, 국물에 풀리면서 걸쭉함을 만든다. 국물이 진해지는 게 조미료가 아니라 누룽지 전분에서 온다는 뜻이다.

농도는 너무 되지도, 묽지도 않다. 딱 식사로 먹기 좋은 선이다. 1인분이 혼자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중국집에서 누룽지탕을 따로 시켜본 사람이라면 이 구성이 왜 가성비인지 바로 안다. 먹는 순서 하나. 눅눅한 식감이 싫으면 누룽지를 국물에 다 넣지 말고 따로 두고 바삭한 채로 먼저 집어 먹어도 된다. 국물이 걸쭉해지기 전과 후, 두 가지 맛을 다 볼 수 있다. 전복삼계누룽지탕 — 여름에 다시 올 메뉴 삼계탕을 누룽지탕 형식으로 풀어낸 메뉴다. 해물누룽지탕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닭 육수의 담백함과 누룽지의 구수함이 적당한 선에서 만난다. 해물 쪽이 바다 향이라면, 이쪽은 속을 데우는 보양의 결이다. 자극이 없어 물릴 일도 없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특히 어울린다. 삼계탕은 물렸는데 뭔가 뜨끈한 게 당길 때, 이 집의 답이 이거다.

더 누룽지 사진

명품 찹쌀 탕수육 (소) — 누구나 좋아할 기본기 '소'를 주문해도 양이 적지 않다. 탕수육은 기본기가 좋고, 깔끔한 맛이다.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게 섰다. 갓 튀겨 나와 씹을 때 소리가 난다. 고기는 잡내가 없고 결이 쫄깃하다. 재밌는 건 탕수육에 누룽지가 함께 담겨 나온다는 점이다.

고소한 누룽지가 튀김의 기름기를 잡아준다. 누룽지탕 집이라는 정체성을 사이드에서도 놓지 않은 셈이다.

더 누룽지 사진

토마토 누룽지 칠리새우 — 크고, 잘 튀겨졌다 새우가 크다. 튀김 정도가 과하지 않아 살이 촉촉하다. 소스가 포인트다. 칠리소스에 스리라차 계열의 매운 소스를 섞은 듯한 맛인데, 단맛 뒤에 매운 끝이 붙는다. 새우와 잘 어울린다. 양도 생각보다 적지 않아서, 누룽지탕과 나눠 먹기 좋은 사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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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누룽지 대표 메뉴 가이드 — 뭘 먹어야 할까

이 집 대표 메뉴는 누룽지탕 계열이다. 오늘 먹은 건 해물과 전복삼계 두 방향. 여기에 리뷰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게 하나 더 있다. 굴·매생이 누룽지탕이다. 리뷰를 보면 매생이 누룽지탕을 '처음 본 조합'이라 신기해하는 반응이 많다. 누룽지탕에 매생이를 넣는 집 자체가 드물다는 것이다. 풍미가 독특하고 겨울에 특히 잘 맞는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내가 먹은 해물누룽지탕이 바다 향을 넓게 펼치는 쪽이라면, 매생이 쪽은 향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구도로 보인다. 겨울에 다시 온다면 이걸 먹을 생각이다.

처음이라면 순서는 이렇다. 더해물누룽지탕부터. 이 집의 방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메뉴다. 보양 쪽을 원하면 전복삼계, 겨울이면 매생이. 사이드는 탕수육이 무난하고, 매운맛을 원하면 칠리새우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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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분위기

홀이 넓다.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워 옆자리 소리가 크게 넘어오지 않는다. 우드톤에 따뜻한 조명. 요란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 부담이 없다. 가족 단위, 어르신 손님이 많은 이유가 공간에서도 읽힌다. 프랜차이즈가 빼곡한 이 상권에서, 누룽지탕 하나로 이 규모를 버티고 있다는 게 오히려 흥미롭다. 유행을 좇지 않는 집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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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4.6/5 한 장르를 정직하게 파는 집이다. 화려하진 않다. 대신 흔들림이 없다. 40만 그릇, 92%대 재방문율이라는 숫자가 과장이 아니라는 걸 먹어보면 안다.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사람, 다양한 메뉴를 고르고 싶은 사람에겐 안 맞는다. 반대로 구수하고 속 편한 한 끼, 부모님과 조용히 앉을 자리를 찾는다면 일산 맛집 중 이만한 선택지가 드물다.

운정 근교에서 누룽지탕이 당길 때, 더 누룽지는 기준점이 된다. 재방문 의사, 분명히 있다. 다음엔 매생이 누룽지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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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누룽지 바삭함을 살리고 싶으면 국물에 다 넣지 말고 따로 집어 먹을 것. 걸쭉해지기 전후 두 맛을 다 볼 수 있다. 주말 점심은 가족 손님으로 붐빈다. 조용히 먹으려면 평일 낮이나 오후 늦은 시간이 낫다. 주차는 건물 뒤편. 정문만 보고 돌면 지나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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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더 누룽지, 뭘 먹어야 하나요? A. 더해물누룽지탕. 이 집의 방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메뉴다. 보양을 원하면 전복삼계, 겨울이면 매생이 누룽지탕 쪽이 좋다. 리뷰에서도 첫 방문엔 해물 추천이 압도적이다. Q. 일산 더 누룽지 주차 되나요? A. 된다. 건물 뒤편 전용 주차장이 있고, 방문 등록하면 무료다. 주말 점심엔 만차일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게 낫다. Q. 혼밥 가능한가요? A. 가능하다. 누룽지탕 1인분이 혼자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다만 홀이 넓고 가족 단위가 많은 편이라, 조용한 1인 식사를 원하면 평일 낮이 편하다. Q. 아이나 부모님 모시고 가도 되나요? A. 이 집의 주 고객층이 그쪽이다. 홀이 넓고 테이블 간격이 여유롭다.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한 맛이라 어르신 입맛에 특히 잘 맞는다. Q. 매운 음식인가요? A. 누룽지탕은 맵지 않다. 구수하고 담백한 쪽이다. 매운맛을 원하면 사이드로 토마토 누룽지 칠리새우를 곁들이면 된다.

더 누룽지 사진
더 누룽지 사진
더 누룽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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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뿌리사랑치과는 진료 이야기와 함께, 환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운정·파주의 식당과 공간을 직접 방문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G26장

사진으로 보기

이름
더 누룽지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미래로 184-12 송현플라자 1층 103호 더 누룽지
다녀온 날
2026. 08. 26. 블로그 기록

네이버 블로그 '운정 맛집·카페'에 실린 글을 옮겼습니다. 원문 보기 ↗ · 네이버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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