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이야기 · 맛집 2026. 08. 15.
파주 맛집 청산어죽 — 운정에서 20분,어죽 하나로 웨이팅 만드는 집
파주 맛집 청산어죽. 어죽 하나로 평일에도 줄을 세우는 집이다. 서패동, 심학산 아래에 있고 운정에서는 차로 20분 안팎이다. 열 번 넘게 다녀본 결론부터 말하면, 이 집 어죽은 편차가 있다. 맛있

들어가며
파주 맛집 청산어죽. 어죽 하나로 평일에도 줄을 세우는 집이다. 서패동, 심학산 아래에 있고 운정에서는 차로 20분 안팎이다. 열 번 넘게 다녀본 결론부터 말하면, 이 집 어죽은 편차가 있다. 맛있는 날은 확실히 맛있고, 그렇지 않은 날은 평범한 느낌이다. 그래도 도리뱅뱅이와 민물새우튀김을 곁들이면 만족도는 안정적으로 올라간다.
강한 얼큰함이나 자극적인 국물을 기대하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걸쭉한 수제비 범벅 한 그릇이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는, 운정 근교에서 몇 안 되는 선택지다.
운정의 모습이 지금과 다른 시절부터 이곳에 있었다.
15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진료하고, 이 동네에서 밥을 먹었다.
그 오랜 기간동안 자주가는 가게들이 하나둘 늘었다.
운정뿌리사랑이 기록하는 지역맛집은, 운정지역의 맛을 남기기 위한 기록이다.
가게 기본 정보

- 상호
- 청산어죽
- 주소
-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99 (서패동)
- 영업시간
- 10:3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라스트오더 20:30)
- 휴무일
- 설날·추석 당일
- 전화
- 031-939-8106
- 주차
- 매장 앞 소규모 공간 + 건너편 주차장
- 웨이팅
- 주말은 오픈 전부터, 평일도 점심 피크엔 대기 발생
동선 서사 — 운정에서 여기까지
네비찍고 출발하면 운정호수공원 기준으로 20분 안팎이면 도착한다. 심학산 둘레길을 걷고 내려와 여기서 점심을 먹는 코스도 나쁘지 않다. 파주 출판단지, 롯데아울렛과 묶으면 반나절 코스가 된다.
메뉴 리뷰 — 직접 먹은 메뉴
어죽 — 이 집의 정체성 자리에 앉으면 냄비 채로 나온다. 인원 수 대로 주문 후 양이 모자라면 국수사리, 수제비등 리필이 된다. 민물고기를 오래 고아낸 육수인데 비린내가 없다. 뼈째 갈아 오래 끓이는 방식은 흔히 잡내가 날 것 같지만, 여기는 그 걱정이 없다. 문제는 편차다. 맛있는 날은 육수 농도가 진하고 구수함이 끝까지 남는다. 평범한 날은 심심한 선에서 끝난다.
화력, 육수 상태, 저어주는 타이밍에 따라 갈리는 걸로 보인다. 눌러 붙지 않게 국자로 계속 저어줘야 하는데, 이건 손님 몫이다. 면과 수제비의 조합이 좋다. 면은 후루룩 넘어가고 수제비는 씹는 맛이 있어서 식감이 단조롭지 않다. 민물새우튀김을 국물에 섞으면 고소함이 확 올라온다. 어죽만 먹을 땐 밋밋하다가, 새우가 들어가는 순간 방향이 바뀐다.
자극적인 국물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강한 얼큰함보다는 구수함 쪽이다. 먹는 순서는 국수·수제비를 먼저 건지고, 적당히 졸여지면 불을 끄고 먹는 쪽을 추천한다.

도리뱅뱅이 — 이 집의 별미

빙어나 피래미를를 팬에 동그랗게 둘러 튀기고, 고추장 베이스 양념을 발라 낸다. 보기에는 매콤해 보이지만 아니다. 양념이 맵기보다는 감칠맛 쪽으로 잡혀 있다. 뱅뱅이 자체의 고소함을 눌러버리지 않는 정도다. 깻잎에 뱅뱅이 한 마리, 고추와 마늘을 얹어 싸 먹으면 밸런스가 완성된다.
뻑뻑한 튀김이 깻잎 향과 만나면서 느끼함이 정리된다. 어죽과 같이 먹어도 좋고, 단독으로 술안주로 먹어도 부족함이 없다. 먹다보면 계속 손이가는 중독성 있는 메뉴다. 민물새우튀김 — 조연이지만 꼭 필요한 역할 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엔 애매하다.
계절에 따라 새우크기가 아주 작을때가 있고, 조금 클때도 있다. 이 메뉴의 진짜 쓰임새는 단독이 아니라 어죽 토핑이다. 국물에 몇 마리 넣거나 얹어 먹으면 어죽의 고소함이 한 단계 올라간다. 단독으로 먹을 땐 평범한 튀김에 가깝다. 어죽과 짝지어야 제 몫을 한다. 맛을 올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간·분위기
실내는 황토색 벽면에 나무 테이블과 긴 의자가 놓여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고, 시골 식당에 가까운 분위기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옆자리 대화가 자연스럽게 들리는 구조다. 조용한 데이트보다는 가족·친구 단위로 왁자지껄 먹기에 어울린다.
총평
— 4.5/5 기본기는 있지만 편차가 아쉬운집. 10번 이상 방문 했을 만큼 오래된 단골 집이다. 다만 '오늘은 맛있는 날일까'를 조금은 걸고 간다. 파주 맛집 중에서 어죽이라는 장르 자체가 흔치 않다. 심학산 근처에서 이 메뉴를 찾는다면 대안이 많지 않다. 운정에서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요리가 당길 때, 20분 거리를 감수할 만한 곳이다. 자극적이고 알싸한 매운 국물을 원하는 사람에겐 안 맞는다.
반대로 어죽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푸근하고 구수한 맛이 장점이다.
TIP
국수와 수제비를 먼저 건져 먹고, 양이 모자라면 수제비, 육수 등 추가 요청할 수 있다. 먹다 중간쯤 밥을 넣어 어죽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민물새우튀김은 반은 간장에 찍어 먹고, 나머지 반은 어죽에 넣어 두 가지 버전을 다 즐겨볼 것.국물이 눌어붙지 않게 중간중간 국자로 저어주는 건 필수다. 방치하면 바닥이 탄다.웨이팅을 피하려면 평일 오픈 직후, 또는 저녁 방문을 추천한다. 심학산 맛집 골목은 점심은 붐비고 저녁은 상대적으로 괜찮다.
FAQ
Q. 청산어죽 웨이팅 어느 정도인가요? A. 주말엔 오픈 전부터 줄이 선다. 평일도 점심피크엔 대기가 생긴다. Q. 청산어죽 주차 가능한가요? A. 매장 앞에 소규모 공간이 있고, 건너편에도 주차장이 있다. 피크타임엔 여유를 두고 가야 한다. Q. 운정에서 청산어죽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자유로를 타면 20분 안팎이다. 심학산, 파주 출판단지와 묶어서 반나절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거리다. Q. 청산어죽 처음이면 뭘 먹어야 하나요? A. 어죽은 기본이고, 도리뱅뱅이는 거의 필수다. 새우튀김을 섞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이다. Q. 아이 동반 가능한가요? A. 좌석이 넓지 않고 뜨거운 육수를 직접 끓이며 먹는 구조라, 어린아이와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방문 전 매장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Q. 브레이크타임이 있나요? A. 있다. 15:30~16:30. 라스트오더는 20:30이니 저녁 방문은 이 시간을 참고할 것.




운정의 좋은 공간을 직접 찾아 기록합니다
운정뿌리사랑치과는 진료 이야기와 함께, 환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운정·파주의 식당과 공간을 직접 방문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