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운정 이야기 / 맛집

운정 이야기 · 맛집 2026. 06. 17.

운정 맛집 청담채순대국 — 호수공원 앞,든든한 순대국 한끼

순대국 한 그릇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다. 국물이 깊고, 고기가 많고, 먹고 나서 속이 편하다. 그게 이 집의 전부고, 그걸로 충분하다. 모든 순대국 메뉴 네 가지 다 먹었다.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01맛집

들어가며

순대국 한 그릇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다. 국물이 깊고, 고기가 많고, 먹고 나서 속이 편하다. 그게 이 집의 전부고, 그걸로 충분하다. 모든 순대국 메뉴 네 가지 다 먹었다.

청담순대국, 옛날순대국, 얼큰순대국, 곱뽈순대국. 방향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고기가 많다. 운정에서 이 가격에 이 양은 흔하지 않다. 시끌벅쩍하다. 점심 피크 때는 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 조용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는다.

하지만 든든하게 한 끼 채우러 오는 사람에겐, 운정에서 순대국 하면 여기가 기준점이다.

운정의 모습이 지금과 다른 시절부터 이곳에 있었다. 15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진료하고, 이 동네에서 밥을 먹었다긴 운정 생활동안 맛있어서 자주 가는 단골 집들이 꽤 생겼다. 운정뿌리사랑이 기록하는 지역 맛집은, 운정지역의 맛을 남기기 위한 기록이다.

02맛집

가게 기본 정보

주소
경기 파주시 가온로 174 1층
영업시간
08:00~22:00 (라스트오더 21:20)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전화
031-944-4555
주차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 (협소) / 인근 공영주차장 권장
포장
가능 (순대국 한정, 1,000원 할인)

홀이 넓다. 테이블 수가 많아서 피크 시간에도 회전이 빠른 편이다.

동선 — "운정호수공원에서 걸어서 1분"

운정호수공원에서 오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 호수공원 산책로 끝자락, 가온로 식당가로 올라서면 바로 보인다. 도보로 1분이 안 된다. 이 집 자체가 운정호수공원 산책 동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호수공원 한 바퀴 → 청담채순대국 점심 → 식후 커피 한 잔. 파주 맛집 반나절 코스로 묶기에 딱 맞는 위치다. 가온로 식당가에서 간판이 크고 명확하다. 찾기 어렵지 않다.

03맛집

메뉴 리뷰 — 네가지 순대국

청담순대국

뚝배기가 나온다. 국물이 하얗다. 돼지국밥 계열의 진하고 뽀얀 육수다. 뼈를 오래 고아낸 국물인데, 잡내가 없다. 먹고 나서 텁텁함이 남지 않는다. 거기서 이 집의 기본기를 읽을 수 있다. 내용물은 단순하다. 순대와 뽈살 살코기만 들어간다. 머릿고기도 없고, 비계도 없고, 이름 모를 부속도 없다.

순대와 살코기. 그게 전부다. 뽈살은 두 번 삶아서 넣는다고 한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결이 정리된 살코기가 국물에 잠겨 나오는데, 양이 상당하다. 순대만으로도 배가 찰 양인데, 고기가 거기에 더해진다. 첫 숟갈은 담백하다. 국물에 조미료 맛이 앞서지 않는다. 중반부터 들깨를 넣으면 고소함이 더해진다.

테이블에 들깨가루와 새우젓이 있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 방식인데, 처음엔 싱겁다 싶어도 새우젓 한 두 번이면 균형이 잡힌다. 인공적인 단맛이나 조미료 뒷맛이 없다. 깔끔하게 끝난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사람은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다.

옛날순대국

같은 순대국인데 방향이 다르다. 다대기가 미리 풀어져 나온다. 국물이 살짝 탁하고 붉은 쪽이다. 머릿고기가 들어간다. 비계도 섞여 있다. 순대국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구성이다. 청담순대국이 맑고 담백한 쪽이라면, 옛날순대국은 조금 더 진하고 얼큰한 쪽이다. 국밥집 특유의 다대기 칼칼함이 있다.

머릿고기가 추가되면서 고기 부위의 다양성이 생긴다. 어느 쪽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방향이 다를 뿐이다. 처음 방문이라면 두 메뉴 다 한 번씩 먹어보고 취향을 고르는 편이 낫다. 국물이 심심한 게 싫으면 옛날순대국, 깔끔한 걸 선호하면 청담순대국. 이 집의 단골들이 취향에 따라 두 진영으로 나뉘는 이유가 있다.

얼큰순대국 이름 때문에 겁을 먹을 수 있다. 실제로는 많이 맵지 않다. 적당히 칼칼한 수준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 깻잎 향이 은은하게 국물에 섞인다.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면서, 향이 추가되는 효과가 있다. 고기가 많다. 얼큰순대국도 마찬가지다. 이 집은 어떤 메뉴를 시켜도 고기 양에서 빠지는 메뉴가 없다.

겨울철에 특히 어울리는 메뉴다. 칼칼한 국물에 고기를 한 숟갈씩 건지다 보면 몸이 따뜻해진다. 곱뽈순대국 뽈살과 곱창이 함께 들어간다. 청담순대국의 기본 구성에 곱창이 추가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순대국과 곱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곱창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으면서 순대국 국물과 의외로 잘 맞는다.

이 집 메뉴 중 가장 개성이 강한 쪽이다. 곱 싫어하는 사람에겐 청담순대국, 곱 좋아하는 사람에겐 곱뽈순대국이 맞다.

04맛집

청담채순대국 대표 메뉴 가이드 — 처음이라면 이 순서로

이 집의 전체 메뉴는 이렇다. 처음이라면 청담순대국. 이 집의 국물 기본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메뉴다. 거기서 심심하다고 느끼면 다음에 옛날순대국, 얼큰순대국 순으로 넓혀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사진

토종순대는 단품으로 시켜서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국물에 찍어서 따뜻하게 먹으면 담백하고 맛이 좋다." 순대국을 시키면서 토종순대를 추가하는 조합이 이 집의 숨은 정석이다.

05맛집

공간·분위기

넓다. 운정 식당가 기준으로도 큰 편이다. 테이블이 많고, 창가에 1인석도 마련돼 있다. 혼밥도 어색하지 않다. 셀프바가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양파장아찌, 청양고추, 다짐 등은 셀프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테이블에는 들깨가루, 새우젓, 양념이 기본 세팅돼 있다. 시끌벅쩍하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조용한 식사 분위기는 아니다. 오전부터 영업하는 집이라 아침 해장 손님도 있다. 점심 피크에는 홀이 꽉 찬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생긴다.

06맛집

총평

— 4.6/5 청담채순대국은 운정 맛집 중 순대국 장르를 대표하는 집이다. 재방문 의사가 있다. 아니, 이미 운정에 사는 사람이라면 루틴으로 넣게 된다. 그런 집이다.

선택 기준을 하나 주자면 이렇다. 운정에서 속 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찾는다면, 청담채순대국이 좋은 대안이다. 가격은 11,000원대로 부담이 없고, 양은 기대 이상이고, 국물은 먹고 나서 텁텁하지 않다. 반대로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하는 사람에겐 안 맞는다. 시끄럽고 분주하다.

그게 이 집의 결이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서비스보다 국물 하나로 줄을 세우는 방식. 운정 가온로 상권에서 이 집이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이유가 거기 있다. 프랜차이즈 일색인 이 상권에서 국물 하나로 버티는 집이 있다는 게 오히려 반갑다.

07맛집

TIP

토종순대는 국물에 찍어 먹을 것. 찍지 않고 그냥 먹으면 반쪽이다. 뜨거운 국물에 담가서 따뜻하게 만들어 먹으면 담백함이 살아난다. 주말 점심 웨이팅이 싫으면 평일 오전 또는 오후 2시 이후. 피크를 피하면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간다. 포장도 된다. 순대국 한정으로 1,000원 할인. 집에서 끓여 먹기 귀찮을 때 쓸 만하다. 셀프바 활용. 양파장아찌와 청양고추는 셀프바에 있다. 국물이 심심하다 싶으면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된다.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사진
08맛집

FAQ

Q. 청담채순대국 운정 주차 되나요? 건물 주차장이 있다. 다소 협소하다. 주말 점심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호수공원 인근 공간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Q. 웨이팅 있나요? 평일 점심에도 손님이 많다. 주말 점심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이 생긴다. 오전 일찍이거나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Q. 혼밥 가능한가요? 가능하다. 창가에 1인석이 별도로 있다. 혼밥 손님이 많은 편이고, 테이블 주문이라 직원을 부르는 번거로움도 없다.

Q. 처음인데 뭘 먹어야 하나요? 청담순대국. 이 집의 국물 기본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메뉴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면 옛날순대국이나 얼큰순대국으로 가도 된다. 토종순대를 추가해서 국물에 찍어 먹는 조합도 괜찮다. Q. 브레이크타임·휴무일은 언제인가요? 브레이크타임은 없다.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속 영업한다. 정기휴무는 매주 화요일이다. Q. 아이 데리고 가도 되나요? 공간이 넓고 시끌벅쩍한 편이라 아이와 함께 와도 부담 없다. 순대국 특성상 맵지 않은 청담순대국이나 얼큰순대국(생각보다 순한 편)을 고르면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다.

Q. 파주 순대국 맛집 중 여기가 괜찮은가요? 운정 가온로 상권에서 순대국만 놓고 보면 이 집이 기준이다. 파주 전체로 넓혀도 이 가격대, 이 양, 이 국물 깊이를 동시에 갖춘 집은 드물다.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사진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사진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사진

유익한 운정 생활 정보를 위해 직접 방문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기록입니다

G24장

사진으로 보기

이름
청담채순대국 운정본점
주소
경기도 파주시 가온로 174 1층 청담채순대국
다녀온 날
2026. 06. 17. 블로그 기록

네이버 블로그 '운정 맛집·카페'에 실린 글을 옮겼습니다. 원문 보기 ↗ · 네이버 지도 ↗

Home/운정 이야기

Around
Unjeong.

가까운 곳의,
새로운 발견.

맛있는 한 끼부터 잠시 머물고 싶은 공간까지. 우리 동네의 일상을 차근차근 기록합니다.

이야기 둘러보기
햇살이 드는 카페를 표현한 연출 이미지
Coffee & Space.
미리 보는 이야기

커피 한 잔,
잠시 쉬어가는 시간.

콘텐츠 구성 예시 · 사진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연출 이미지입니다.

동네를 만나는 세 가지 방법.

콘텐츠 구성 예시 · 사진은 연출 이미지입니다.

한 끼 식사를 표현한 연출 이미지
01 / Taste.

멀리 가지 않아도,
기분 좋은 한 끼.

정갈한 한 상부터 오래 기억나는 메뉴까지. 다시 찾고 싶은 맛과 식사 시간을 담아갑니다.

카페 공간을 표현한 연출 이미지
02 / Coffee.

좋은 공간에는,
머무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쉬어가기 좋은 자리. 분위기와 취향이 만나는 동네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꽃을 표현한 브랜드 이미지
03 / Places.

익숙한 동네에서,
새로운 계절을 만나요.

가볍게 걷기 좋은 길과 잠시 머물고 싶은 풍경.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는 곳을 기록합니다.

직접 만나고,
차근차근 전하겠습니다.

실제 장소를 방문한 이야기는 확인한 정보와 사진을 갖추어 차례로 소개합니다.

치과 홈페이지로